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디안 드로시아 (문단 편집) == 배신의 이유 == 맨 처음 나왔을때부터 모든 것에 무감정한 것처럼 보이다가도 침묵으로 보여주는 짤막한 모습 등 여러모로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그라데우스가 라자크를 죽일 때도 나서서 더 이상 욕보이는 일 없이 곱게 영면에 처하게 해주거나, 게슈텔이 당하는 것을 보고 괴로운 표정을 짓는 등 여러모로 그라데우스나 라구스와는 달리 귀족의 긍지는 남아있었다. 특히나 라이제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이야기가 많았다. 무표정한 것과 다르게 라이의 얘기만 나오면 눈에 띄게 반응했으며 루케도니아에 도착해 흩어지자 마자 싸움을 시작한 다른 일행들과는 다르게 라이의 저택에 가서 라이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서글픈 표정을 지으며 회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과거 회상에서 라이가 "이디안 넌 늘 그렇게 있는군. 특별한 일이 없다면 돌아가도 된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전대 가주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라이를 찾은 걸로 보이며 이 말에 얼굴을 붉히며 "아닙니다. 잠시 이대로 있는 것을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프랑켄슈타인이 라이와 함께 저택에 머물자 꽤나 여러번 찾아와 왜 그분의 곁에 있는 거냐, 언제까지 있을거냐 등등을 꼬치꼬치 물어보며 조금이라도 피해를 준다면 없애버리겠다고 말했으며 프랑켄이 이를 가지고 라이에게 일러바치자 얼굴을 확 붉히며 "아, 아닙니다. 전 그런 것이 아니라..."라고 당황해하는 등 영락없는 라이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로 돌아와서 라이와 싸울때도 라이가 자신을 '적'이라고 부르자 눈에 띄게 동요하는 이상한 모습을 보였으며 무너져 내릴듯한 표정까지 지었고 공격을 할때도 상당히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울상을 지었다. 결국 위기에 몰린 라이 대신 라구스의 공격을 맞아주기까지 했다. 밝혀진 것도, 묘사되는 것도 매우 적고 그마저도 배신할만한 이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배신한 가주들 중에서 가장 신비스러운 가주였으며 대체 무슨 사연이 있길래 라이제르와 루케도니아에 등을 졌는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루케도니아 침략 후 본격적으로 사냥을 시작하자 확실히 변한 게 385화 이전까지는 일말의 곤혹스러움이 보였지만 로자리아를 공격할 때부터 망설임이 사라진 듯 하더니 로드 다굴할 때는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현재까지 라이제르가 배신자 귀족들을 처형한 건 과거에 자신을 배신한 개인적인 복수가 아니라 배신자들이 당시 무고한 타인들을 상대로 깽판을 부리거나 라이제르 휘하의 가신들을 해하여서 단죄한 것이다. 또한 라이제르는 배신자들에게 "그게(배신) 너희들의 뜻이니 존중한다"며 그 때의 원한 같은 건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이들을 처벌한다고 직접 찾아내 색출하는 짓도 안 했다. 또한 결정적으로 이디안은 유니온과는 별개의 존재다. 즉, 이 아가씨는 라이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자신이 연모했던 주군이 살아있다는 걸 위로로 삼고 타향에서 조용히 숨 죽이고 살았다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데도[* 그러나 세상은 넓고도 좁다는 말이 있듯이, 아닌 밤 중에 홍두께처럼 언제 어디서 뜬금없이 만나게 될 확률도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라이제르의 성향을 감안할 때 만나도 못 본 척하고 보내줄 것이며 설령 프랑켄슈타인이 알아봐도 추궁하기 전에 라이제르가 제어를 할 것이다.] 괜히 나와서 사망 플래그를 스스로 세워버린[* 굳이 변명하자면 라이가 자신을 보면 분노했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상식적으로 믿었던 자들에게 배신당해 [[카디스 에트라마 디 라이제르|죽을뻔 한 자]]가 자신을 배신한 자들을 용서할 거라는 생각을 누가 하겠는가? 당장에 라스크레아만 봐도 배신자들을 향해 이를 갈고 있지 않은가? 우로카이도 너무나도 태연하게 자신을 죽이는 것이 너희의 뜻이기에 존중한다는 라이의 모습에 놀랐다. 애초에 자신을 죽이려는 것마저 존중하는 라이가 유별난 것일 뿐이다. 이디안은 이미 자신은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것이 독자들의 추측이었다. > 그때부터였습니다.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세상을 바라보고만 있기 시작한 때가... 조금씩 내 몸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이기 시작하게 된 때가... 그러나 애초에 이디안은 자의로 배신을 한 것이 아니었다. 라이의 형이 라이의 자유를 위해 블러드 스톤을 달라는 말에 넘어가 블러드 스톤을 넘겼다가 이로 인해 벌어진 귀족들의 싸움과 시신을 보고 충격을 받아 후회하고 자책하며 자택에서 두문불출하며 지냈다. 라구스는 이 틈을 타 이 일을 가지고 이디안을 흔들면서 자신이 제조한 약을 먹이게 한다. 이 약은 라구스의 꼭두각시로 되어버리는 약이였으며 그때부터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세상을 바라보고만 있기 시작했고 조금씩 자신의 몸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루케도니아에서 사냥을 할 때 갑자기 냉혹해지며 로자리아를 공격했던 것이나, 라이가 '적'이라고 불렀을 때 눈에 띄게 동요하며 이상한 모습을 보인것도 다 이 때문이였다.[* 왜 약으로 '''다른 가주들을 조종하지 않았는가'''라는 점에서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귀족은 강하면 강할수록 독이나 약 등에 내성이 강한 편이다), 다른 가주들과 달리 그 당시 이디안은 극도의 멘붕 상태였으니 상대적으로 세뇌가 쉬웠을 것이고, 그마저도 라구스의 말에 의하면 완전히 조종하지는 못한 모양이기에 다른 가주들에게 사용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야말로 한 평생을 라이제르 하나만을 위해 살았다가 죽은 셈. 끝까지 모든 것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며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노블레스 등장 인물 중에서도 [[M-24]], [[라자크 케르티아]]와 함께 가장 슬프고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자신이 이용당한 사정의 전말에 대해 해명할 기회라도 얻었고, 자기가 생전에 그리도 연모했던 남자의 품에 안겨 죽었으니 한 없는 최후라고 할 수도 있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